옳은 선택을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늘 좋다.
해야 하는 일이라서. 궁지에 몰리는 한이 있어도 적어도 인간이라면 그래야만 하니까. 이후에 후회하게 될 자신을 알아서. 어떤 기분과 이유로든 중요한 것은 선택에서 따라온 행동이고, 결국 선행은 행위의 크기에 상관 없이 누군가를 구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비효과처럼.
이런 이야기를 보고 나면 과연 나는 그럴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나도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큰, 겁 많은 인간인지라 오히려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한편으론 내 비겁함을 나 자신이 누구보다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판단이 빠르지 못할 것 같기도 해... 나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다.
결과적으로는 마음을 쓰게 된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행했던 모든 일들에 책임과 보답을 받아서 좋았다. 끝까지 노력한 착한 사람들이 보답 받는 이야기가 좋아...
신해량이 좋고 신서백의 관계성이 너무 좋아...
근데 너무 메이저라서 손대고 싶지 않음...
덕협이
+
(06.07) 이후에 궁금해서 주기적으로 서치 해보고 살았는데 캐해석 너무 안 맞아서 열받음
아 진짜 CP라는거 세상에 도움 1도 안되네
개정판 다 읽었다. 여전히 좋았던 부분들은 똑같이 형광펜 치게 된다.
한 페이지 통째로 좋다고 여긴 적도 있는 듯...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은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다.
남아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라서 그런 걸까... 나도 견고해지고 싶어서 계속해서 작품의 메세지를 곱씹게 되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이후에 이 모든 것들을 추스려낼 수 있을까 하는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늘 품고 살아서.
덕협이
#memo 골든카무이
또 반절 읽고 다 못읽어서
걍 고추수확 캐많이 한 사람 again 됨
덕협이
나미칠거같다진자
금내놔 ㅁㅊ
만화제목은 골든카무이인데 나한텐 골든도 없고 카무이도 없잖아
덕협이
네. 좀 입만 없어지고 좀 쓰러지고 구토가 나오고 괜찮아요. 할 만 해요.
은혼이랑 체인소맨이랑 던전밥을 한데두고 끓인 것 같다. 과정이 최악이었다... 근데 끝맛은 꽤 괜찮을지도 모른다.. 콤부차반응 같기도...
고추만 수확하는 루프에서 드디어 벗어남
금도 있고 카무이도 있음
근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
좋았던 점도 분명 있었어,,,
근데 나쁜점이 많아서 추천하고 싶진 않아,,
수확하다가 더러워서 하차할 바엔
애초에 수확 안하고 건강하게 살아라
하지만.... 한번쯤 보면 괜찮은 이야기일지도 몰라...
하지만... 보겟다고 사지는 마.......
...
...
진짜 진심으로...
제돈 주고 책장에 고추 소장하지는 말길.
덕협이
더러워서 절망적이었지만 정말로 미래를 열어내는 결말이라 좋았다
더럽고 불쾌한데 아름다운 이야기
신기하다
스기모토 불사신 키워드 끝까지 지키는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여럿 죽긴 했지만 작중인물들 중 비교적 남부끄럽지 않은 애들은 살아남은게 좋았다
아시리파가 처음부터 끝까지 좋다... 스기모토와 지옥까지 함께할 각오도 되어 있다고 할 때 좋았다.
마지막 전투를 기차에서 한 게 좋았다...
히지카타 할아버지 좋았어... 죽을 자리 찾는 망령이라는 거 너무 간지 아닌지... 할아버지 총칼 들고 싸우는 거 좋았다 이후에 스기모토가 칼 건네받은 것도 좋았고.
시라이시의 마지막이 시라이시 답다고 생각했다. 행복해라... 역시 해맑은 놈이 세계제일인 듯
숲에서 힌나힌나 하면서 행복하게 살길...
하지만 별개로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더러움 감내하고 좋다가도 현실 때문에 뒷맛이 쓰네
덕협이
#memo 리디북스 리뷰 발췌
그런데 그걸 상쇄시킬만큼 만화가 너무 더럽습니다
너무 드러워서 별점 한개 주려다가 제가 느낀 아름다움은진짜기때문에 3개 줍니다